브라질의 영양학자인 카를로스 몬테레이로는 2000년대 후반에 놀라운 관찰을 했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수십 년 전에 비해 기름, 설탕, 소금을 훨씬 적게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1975년부터 2009년 사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브라질 성인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그 해답은 식습관의 변화에 있었습니다. 쌀과 콩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이 포장된 빵, 과자, 소시지, 스낵류로 대체되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브라질 시장에서는 사전 포장된 제품이 급성장했습니다. 몬테레이로가 고민한 것은 단순히 재료의 변화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체 식품 시스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영양 과학은 포화 지방을 줄이고, 설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