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힘 | #12. 멀티태스킹 식사의 문제

디지털 멀티태스킹 식사의 문제

멀티태스킹이 일상화된 급변하는 세상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종종 다른 활동의 뒷전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로와 비만으로 옵니다. 어제 삼시 세끼 어떤 식사를 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기억을 잘 하지 못합니다.

 

이메일을 스캔하면서 급하게 아침을 먹거나, 책상에 앉아 점심을 먹거나, TV나 유투브를 보면서 저녁을 먹는 등 많은 사람들이 음식에 집중하지 않고 식사를 합니다. 의식적인 소비에서 산만한 식사로의 변화는 우리의 건강, 음식과의 관계, 전반적인 웰빙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섹션에서는 주의가 산만해지는 시대에 마음 챙김 식사의 원칙과 그 중요성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 식사의 문제

포만감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주의가 산만한 식사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으면 신체의 자연스러운 포만감 신호를 인식하지 못해 의도치 않은 과식을 초래합니다.

 

영양을 놓치게 됩니다.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종종 잘못된 음식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양 성분을 고려하지 않고 달거나 짠 간식을 먹게 되어 장기적으로 식단 불균형과 잠재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식의 즐거움이 줄어듭니다.

음식은 미각, 후각, 시각, 청각까지 관여하는 다감각적 경험입니다. 산만한 식사는 이러한 감각적 즐거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식사가 주는 전반적인 즐거움을 감소시킵니다.

 

기능성 소화 문제로 고생합니다.

음식에 집중하지 않으면 음식을 꼭꼭 씹지 않고 빨리 먹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더 큰 음식물 입자가 위장으로 들어가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또는 기타 위장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유대감이 줄어듭니다.

역사적으로 식사는 가족과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고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산만한 식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중요한 사회적 상호 작용이 약화되어 공동 식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사회적 혜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정적 식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산만한 식사는 배고픔을 참기 위한 식사와 감정 조절을 위한 식사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마음챙김이 없으면 음식을 감정 관리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쉬워져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식사 시간에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우리를 몰아갈 수 있지만, 어쩌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심코 하던 내 행동과 관련된 함정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에 집중하는 자세를 확립하면 우리 몸에 더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사 경험을 풍요롭게 하여 전체적이고 만족스럽고 진정으로 성장하는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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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닥터 이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