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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이어트를 아시나요?

긍정닥터 이경실 2023. 5. 25. 08:59

스마트폰으로 식욕 조절하기: 반복되는 음식 이미지가 음식 섭취에 미치는 영향

https://doi.org/10.1016/j.appet.2022.106421


오르후스 대학 (Aarhus University) 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같은 음식의 이미지를 자주 보면 포만감이 생겨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원문: https://doi.org/10.1016/j.appet.2022.106421

 

이 연구는 인지 지각이 식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 인지 이론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음식 사진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스로 활용해 볼 만한 방법 같습니다.

이 연구는 동일한 음식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포만감을 유발하여 식사량을 줄이고 잠재적으로 체중 관리 전략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은 뉴스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유비쿼터스 배너 광고에 이르기까지 음식 사진으로 넘쳐납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주로 특정 음식을 홍보하는 데 사용되며, Facebook이나 Instagram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보면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한 식욕을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오르후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음식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오히려 배고픔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일한 이미지를 30회 이상 보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르후스 대학교 식품과학과 티야크 안데르센 박사의 연구로, 같은 음식 이미지를 30번 본 참가자들은 같은 이미지를 3번만 본 참가자들에 비해 더 포만감을 느끼고 더 적은 양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티야크 앤더슨과 그의 팀은 포만감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이미지 반복 횟수와 이미지의 변형이 이러한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주황색 M&M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사진을 30번 본 사람들은 3번만 본 사람들에 비해 포만감을 더 크게 느꼈고, M&M을 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실험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M&M과 색에 따라 맛이 다른 스키틀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이는 색상과 맛 외에도 다른 요인이 포만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참가자들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포만감을 느꼈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야크 앤더슨은 음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식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뇌 연구의 근거 인지 이론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육즙이 가득한 사과를 깨무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사과를 먹는 것과 동일한 뇌 영역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긍정닥터 이경실 ★

가정의학 전문의, 식품영양석사, 의학박사

라이프의원 원장, KS 헬스링크 연구소 소장

(前)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건강증진센터 교수

(前) 에스터포뮬러, 메디스턴 메디컬푸드 R&D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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