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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노겐 검사 - 위산 분비기능, 위암 위험도 예측

긍정닥터 이경실 2023. 7. 31. 15:20

펩시노겐

펩시노겐은 위에서 나오는 소화효소로, Ⅰ형과 Ⅱ형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펩시노겐 I은 위저부에서 주로 분비되고, 펩시노겐 II는 위 전체에서 분비됩니다. 펩시노겐 분비량과 I/II 비율에 따라 위산 분비 기능을 예측하거나 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PG II는 위장 전체에서 분비될 수 있는데, 주로 염증 반응이 있을 때 더 많이 분비됩니다. 즉,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이 되어 있어나 만성 위염이 있는 경우 높게 나옵니다. PG II는 보통 20ng/mL 미만일 때 괜찮다고 봅니다.

 

DOI:10.2169/internalmedicine.46.6181

 

펩시노겐 검사

혈액에서 펩시노겐을 채취하여 위암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검사로, 위산 저하증의 보조적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펩시노겐 검사에서는 두 형태의 펩시노겐 수치를 활용해 위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해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헬리코박터 균 여부를 함께 확인하기도 합니다. 

 

12시간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합니다. 위 점막 보호제나 위산 분비 억제제 등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검사 전 48시간 동안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염 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같은 위암 선행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위암 고위험군 선별을 위해 펩시노겐 검사가 제안되고 있습니다.  또 위산 과다나 저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시행합니다.

 

펩시노겐 검사 결과 해석

정상

PG Ⅰ : 70ng/mL 이상 또는 PG Ⅰ/Ⅱ 비율 : 3 이상

= 둘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정상입니다.

 

양성 (이상소견)

PG Ⅰ : 70ng/mL 이하  그리고  PG Ⅰ/Ⅱ 비율 : 3.0 이하

= 둘 다 정상소견에서 벗이나면 이상소견으로 봅니다.

위암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아서 위내시경 검사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약양성(위암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위산저하나 위축성 위염 등을 고려)

PG Ⅰ : 40ng/mL 이하  또는 PG Ⅰ/Ⅱ 비율 : 2.5 이하

위암 고위험군의 경계 구간에 해당함을 의미합니다. 즉, 위축성 위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펩시노겐 Ⅰ의 농도는 낮아지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을 때는 혈청 내 펩시노겐 Ⅱ가 증가하여, 펩시노겐 Ⅰ/Ⅱ의 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산저하?

PG I이 낮은 경우 위산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HP (-) 남자 PG I < 70 ng/mL; 여자 PG I < 60 ng/mL
HP (+) 남자 I/II < 4.5; 여자 I/II < 3.8

 

 

PGII와 위암

최근 한국인 대상 PG II와 위암 발생 관계를 본 연구가 있습니다.

 

분석 결과 혈청 PG II의 수치가 20μg/L 이상인 경우 그 미만인 그룹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약 3.1배 정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또한 감염력이 없는 그룹에 비해 조기 미만형 위암의 위험을 3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가지 인자를 조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있으면서 혈청 PG II가 20μg/L 이상일 때(고위험군)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력이 없으면서 혈청 PG II가 20μg/L 미만인 경우(저위험군)보다 조기 미만형 위암의 발병 위험이 5.2배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연령과 성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40세 미만 고위험군은 조기 미만형 위암 발병 위험이 12.8배, 특히 40세 미만 여성 고위험군은 21배 까지 발병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연구>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27 

 

나이 젊더라도 혈청 펩시노겐 II 높다면 위암 위험 높아 - 메디칼업저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40세 미만의 젊은 한국인에서는 혈청 펩시노겐 II 수치가 높다면 조기위암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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