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병원검사

간기능 검사로 내 몸의 산화스트레스를 알아보자.

긍정닥터 이경실 2022. 12. 21. 12:36

감마지티 (γGTP)란?

감마지티 (γGT, γGTP, γ-glutamyl transpeptidase)는 간에서 약물이나 술의 해독 대사에 관여하는 글루타치온의 합성에 필요한 효소이며, 신장, 췌장, 간, 비장, 소장 상피세포 속에 들어있다. 

 

기준치

남자: 11~63 IU/L

여자: 8~35 IU/L

 

높은 수치일 때 가능한 원인들

산화스트레스에 노출 (특히, 과음)

간질환 -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담즙울체성 간염, 급/만성 간염, 간경변 등

담도질환 - 담도염, 담도 종양, 총담관결석, 췌두부 종양 등

 

낮은 수치일 때 가능한 원인들

갑상선 기능저하, 경구피임제 복용 등

 

글루타치온 (GSH) 합성에 필요한 γGTP

간기능 검사를 이야기하다 글루타치온 이야기가 나와서 의아할 수 있다. 글루타치온은 건강식품으로 요즘 한번쯤은 들어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글루타치온은 미백보다 해독에 더 유용하다. 

https://www.integrativefamilypractice.com/blog/liver-detoxification

글루타치온은 Glu-Cys-Gly 세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펩티드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그래서 γGTP가 정상 기준치보다 높다는 것은 우리 몸이 산화스트레스에 노출이 많이 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글루타치온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이다.

 

γGTP는 간기능검사 중 하나이면서 국가검진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꽤 유용한 검사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단위가 IU/L인 것이 보통 우리 몸의 효소를 측정하는 것이다.

 

국가검진 결과지의 간기능 검사 항목

γGTP는 알코올의 영향에 비례해서 높아진다.

몸에서 가장 단시간에 산화스트레스를 올리는 것이 바로 술이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면 해독과 산화스트레스 제거를 위해 효소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이게 간기능검사에서 높다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술은 우리 몸에서 단시간에 많은 산화스트레스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γGTP 합성을 자극한다.

γGTP만 높은 경우

건강검진 상담을 하다보면 AST나 ALT는 정상범위인데, γGTP만 높은 경우가 있다. 이는 알코올에 의해 몸에 부담이 있는 상태이지만 간장애까지는 나타나지 않은 경우이다. 즉, 1달만 술을 안 먹으면 정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일시적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 검사 1-2일 전에 술을 마신 경우이다. 따라서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 2-3일 전부터는 안전하게 금주를 해야 혈액검사 후 쓸데없는 걱정과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다.

γGTP, AST, ALT 모두 높은 경우

AST와 ALT까지 올라간 경우는 간장애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LDH나 중성지방, 요산 등이 함께 올라가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지방간에 의해 간장애가 생긴 것을 의미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당연히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이다. 3달 정도 금주하면 정상이 될 수 있다!

 

담도질환이 있을 때도 높은 수치를 보인다.

γGTP는 담도계의 상피세포 속에도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담도계에 내부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담도계 내부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은 담도염, 총담관결석, 종양 등이 있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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